낭만 가득한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바이칼 호수에서 발원하는 유일한 강인 안가라강과 이르쿠츠크 역의 풍경. ⓒShutterstock_saiko3p

 

‘시베리아의 파리라 불리는 도시, 이르쿠츠크. 이름조차 낯선 이 도시는 어쩌다가 이런 별명을 가지게 된 것일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멋과 낭만의 도시 파리와 사계절 내내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겨울일 것 같은 시베리아는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봄이 시작되면 역사가 살아 있는 낡고 오래된 도시, 이르쿠츠크의 낭만도 생명을 얻는다.

 

시베리아의 봄은 천천히 찾아온다. 4월이 되어서야 겨우내 꽁꽁 얼었던 도시를 녹이고, 6월부터 시작된 뜨겁고 건조한 여름이 8월까지 이어진다. 이 짧고 굵은 봄여름 동안에는 모든 자연이 생동한다. 다시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 살아낼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햇볕을 흡수하고, 활동을 하고, 꽃을 피우고, 더욱 번성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 시기의 시베리아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피어 오르는 대지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실패한 혁명의 꿈과 숭고한 사랑 - 데카브리스트 박물관

 

이르쿠츠크가 낭만의 도시파리라는 별명을 얻게 된 비밀은 바로 데카브리스트 혁명을 주도한 트루베츠코이와 볼콘스키의 저택 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두 집은 얼핏 보면 주변의 집들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그러나 나무 대문을 삐걱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19세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여느 귀족 저택 못지않게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것을 볼 수 있다.

 

1812년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러시아 귀족 청년들은 새로운 문제에 직면한다. 적전지인 파리에서 경험한 유럽 사회에는 자유주의 사상이 널리 퍼진 반면, 조국 러시아에서는 농노제와 전제 정치로 인해 농민들의 실상이 여전히 비참했다. 그들은 비밀 결사대를 조직해 위로부터의 혁명을 꿈꾼다. 마침내 1825년 황제 니콜라이 1세에 대한 충성 선서식이 예정된 날 농노제와 전제 정치의 폐지를 외치며 봉기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러시아어로는데카브리’라고 하는 ‘12에 반란을 일으킨 이들을 일컬어데카브리스트라 한다. 주동자 5명은 바로 교수형에 처해졌고 가담한 청년 장교들은 시베리아로 유배되었다. 많은 러시아 문인들이 그들의 신념에 탄복해 작품을 남겼는데, 특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푸시킨은 여러 편의 시를 헌정했다. 전제 정치에서 벗어나 농민들에게 자유를 주고자 한 데카브리스트들의 열망은 동시대인들에게 감명을 주었고, 저 멀리 시베리아의 척박한 땅에도 뿌리를 내리게 되었으며, 그들의 다방면으로 높은 식견은 지역 문화와 예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트루베츠코이의 저택에 들어서면 데카브리스트 혁명의 배경과 시베리아로의 험난한 여정, 노역 생활의 고난 등을 엿볼 수 있다. 당시 황제는 데카브리스트 부인들에게 귀족 신분을 유지하고 재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나 트루베츠코이의 부인 예카테리나를 선두로 총 11명의 부인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시베리아행을 선택했다. 먼 길을 오고 갔던 편지와 당시 기록들을 보고 있노라면 목숨을 건 사랑과 희생, 귀족이라는 신분을 무색하게 만든 숭고한 발걸음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예카테리나는 이 도시에서 생을 마감해 3명의 아이들과 함께 도시 북쪽 안가라 강가에 위치한 즈나멘스키 수도원에 잠들어 있다.

톨스토이의 대작 <전쟁과 평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볼콘스키의 실제 모델인 데카브리스트 볼콘스키(러시아어로는 실제와 소설 속 이름의 첫 자음이 ‘V’ ‘B’로 차이가 있다)도 시베리아에서 노역 생활을 마치고 이르쿠츠크에 정착했다. 구석구석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볼콘스키의 집 내부에는 당시 가족의 일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응접실은 무도회와 콘서트, 문학의 밤, 음악회 등 사교 모임이 열려 늘 손님들로 북적였다. 부인 마리야는 한구석에 놓인 그랜드 피아노에 앉아 손님들을 위해 좋아하는 곡을 즐겨 치곤 했다.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감미로운 선율이 들려오며 차디찬 시베리아의 긴 밤을 따뜻하게 밝히던 이 집으로 초대를 받은 상상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역사는 재해석된다 - 콜차크 제독 동상

 

한동안 러시아의 영화 산업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2008년 러시아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제독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이 영화는 볼셰비키 혁명에 반대하며 제정 러시아를 지지한 백군의 최고 사령관 콜차크 제독의 일대기를 보여준다. 실제로 러시아 해군 함대 기록보관소에서 그의 연인 안나와 마지막 4년 동안 주고받았던 서신 53통이 발견돼 그들의 사랑이 주목받았으며, 영화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더욱 빛났던 그들의 사랑과 함께 콜차크 제독의 마지막 생애를 보여준다. 혁명 세력의 승리로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콜차크 제독은 감옥에 수감돼 있다가 결국 총살되고 차가운 안가라강에 던져져 그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다. 이제 역사는 다시 쓰여 그가 숨을 거둔 장소에는 거대한 그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그의 발아래에는 총구를 바닥으로 향한 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백군과 적군의 모습이 보인다. 즈나멘스키 수도원 주변에 있는 동상 주위를 천천히 걷다 보면 시대에 따라 영웅이 될 수도, 반역자가 될 수도 있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생각해보게 된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느끼며, 천천히 도시 산책하기

 

어느 시점에 그대로 멈춘 듯한 이 도시는 느릿느릿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다니기에도 좋다. 어깨를 맞대고 나란히 서 있는 목조 가옥들의 같은 듯 다른 문양과 집주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알록달록한 칠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슬슬 걷다가 반복되는 고택과 가로수가 지루해질 때쯤엔 130지구에 들러 지친 다리를 쉬어가며 여유 있는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다. 130지구는 18세기 초반 형성된 목조 가옥 마을로, 불에 타 폐허가 된 지역을 도시 설립 350주년을 기념하며 현대식으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새로이 조성했다. 현재는 이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젊은이와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거리 초입에 세워진 이르쿠츠크 심벌인 바브르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필수 코스다. 18세기 주변 타이가 지역에서 서식하던 호랑이인 바브르는 전설의 동물로 남았다.

 

     

                   

도로 한가운데에는 수많은 자동차 사이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낡은 트램이 덜컹거리며 지나간다. 양손에 짐을 잔뜩 든 할머니들 틈에 끼어 트램에 훌쩍 올라타보자. 요금은 어떻게 내야 하나 고민하는 순간, 검표원이 돈을 받기 위해 바로 앞에 서 있을 것이다. 요금은 단돈 15루블. 한화로 300원 정도의 금액이다. 주머니에서 잡히는 잔돈을 꺼내 내밀면 검표원은 묵직한 허리 색에서 거스름돈과 티켓을 내어주고 다른 승객을 향해 유유히 떠난다. 중앙시장 앞은 각종 대중교통이 지나는 기점으로, 이곳에 내려 지역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다. 짧은 순간일지라도 현지인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바이칼 호수를 만나는 세 가지 방법

 

많은 이의 로망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는 9,288km 거리의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중간 기착지이기도 한 이르쿠츠크는 철도 여행 중 하이라이트가 되는 지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의 동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광활한 대지에서 느껴지는 포근함을,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 바이칼 호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르쿠츠크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도착하는 리스트비얀카는 바이칼 호수를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여름이면 호숫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가득하고 재래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인 생선을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제일 인기가 좋은 훈제오물은 이 지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이다. 호수 깊은 곳에 살며 몸이 지방으로만 이루어져 햇빛 아래에서는 바로 녹아버린다는골로카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세계에서 가장 느리다고 알려진 환바이칼 열차를 타고 약 5시간 동안 잔잔한 바이칼 호수를 벗 삼아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다. 철도의 전 구간은 위대한 건축 기술로도 명성이 높은데, 험준한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공사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니 놀랍다. 200개의 교량과 39개의 터널은 이탈리아 건축가들이 접착제 등의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돌의 원래 모양을 각각 맞물리는 공법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바이칼 호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는 단연 호수에서 가장 큰 섬인 올혼섬이다. 샤머니즘의 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바이칼 호수만의 특별한 기운이 듬뿍 느껴지는 곳이다. 군용차를 타고 섬을 둘러보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파랗고 투명한 호수와 하늘에 은은하게 퍼지는 석양, 까만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평생 잊지 못할 한 장면을 선사해준다.

 

 

·사진_ 이승은

러시아의 매력에 빠져 10년 넘게 러시아에 거주하며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문화학 전공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njoy 러시아>의 저자.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http://skynews.kr

 

대한항공 운항 정보

인천~이르쿠츠크 주 2(, ) 운항(423일부터)

자세한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참고

해당 스케줄은 항공사 운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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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호부터 대한항공 여행정보 전문 소식지 '스카이뉴스(Skynews)' 개편

⊙ 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편집에 내용과 분량도 업그레이드… 임직원 참여 정보 전달 코너도 확대 예정

⊙ 기내 종합여행잡지 '모닝캄' 및 종합문화예술지 '비욘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정보와 읽을거리 제공으로 고객 만족 극대화 노력 지속

 

대한항공의 여행정보소식지 '스카이뉴스(Skynews)'가 새로워진다.


스카이뉴스는 지난 2000년에 창간되어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대한항공의 사외보(社外報)로, 대한항공 관련 소식은 물론 세계 주요 관광도시 소개와 다양한 여행정보 등을 제공하는 여행정보 전문 소식지다.

 

5월호부터 선보이게 될 이번 개편은 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편집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또한 기존의 신문 형식이 아닌 잡지 형식의 구성은 개별 콘텐츠의 가독성을 한층 개선시켰다는 평이다.


내용과 분량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기존에는 취항지 위주의 단순 여행정보 전달이 주를 이뤘다면, 개편 스카이뉴스는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생생한 여행이야기로 독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총 16페이지였던 분량도 개편 후에는 28페이지로 늘어난다.

 

임직원 참여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코너도 확대될 예정이다. 항공사 직원의 생생한 여행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대한항공 직원 여행기' 외에, 전세계 대한항공 현지 지점 직원들이 추천하는 '숨어있는 맛집' 소개 코너 등이 신설된다.

 

개편된 '스카이뉴스' 는 5월호부터 매주 일요일 한국발 대한항공편 탑승구 앞 비치대 또는 대한항공 국내외 지점 등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웹진(http://www.skynews.co.kr)이나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매월 고품격 종합여행잡지 '모닝캄' 과 종합문화예술지 '비욘드' 를 발간하여 대한항공 기내 등에서 서비스하고, 최근 온라인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정보와 읽을거리 제공으로 고객 만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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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여유, 맛과 재미가 있는 여행

 

세부(Cebu)는 맞춤형 여행을 선사하는 매력의 도시입니다.

휴양과 액티비티를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적절하게 조합해 여행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죠^^

환상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온 세상이 멈춘 듯한 고요한 순간을 만끽할 수도 있고,

다채로운 빛깔로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에 뛰어들어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세부는 또 필리핀에서 스페인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았던 지역이라 그 흔적이 담긴 문화유산도 많이 있어요~

마젤란의 십자가, 산토니뇨 성당, 산 페드로 요새 등은 꼭 둘러보아야 할 세부의 명소들이죠!

평온한 휴식, 신나는 액티비티 그리고 문화유산 탐방까지.

이들 요소를 어떤 비율로 배합히여 여행할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_^

 

 

이번 여행에서는 특별히 세부의 전통과 스페인의 문화가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세부만의 맛이 담긴 특유의 음식들을 살펴보며 그 매력에 깊이 빠져볼까 합니다~

그럼 함께 떠나보시죠!!~

 

 

[세부 명소 탐방]

 

마젤란의 십자가

 

마젤란이 1521년 4월에 만든 나무 십자가랍니다.

필리핀에서 최초로 가톨릭 신자가 된 라자후마본 추장과 그 부락민들이 세례 받은 것을 기념해 만들었다고 하죠.

이 십자가를 보관하기 위해 마젤라스 거리에 팔각정을 세웠답니다.

팔각정 내부 천장에 그려진 그림에는 당시 세례의식의 광경이 잘 나타나 있어요.

십자가를 조금 달여 마시면 병이 치유된다는 속설 때문에 나무를 떼어가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아

지금은 단단한 나무로 씌워 놓게 되었다고 하네요.

 

 

산토니뇨 성당

 

도시 중앙에 위치한 산토니뇨 성당은 1565년 레가스피에 의해 세워졌어요.

성 어거스틴 성당이라고도 불리죠.

마젤란이 선교활동 당시, 왕비에게 선물로 주었다는 어린 예수상이 이곳에 있어서 더욱 유명해졌어요.

몇 차례 발생한 화재에도 흠집 하나 없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세부 주민들은 이를 기적으로 여겼고

이런 까닭에 수호성인으로 받들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산 페드로 요새

 

스페인이 이슬람 해적의 침략에 대비하여 세부항에 건설한 요새.

처음에는 목책만으로 만들어졌는데 1738년에 이르러 지금의 모습과 같이 석조로 개축됐죠.

이곳에 스며 있는 역사의 흔적은 매우 다양해요.

스페인 통치 말기인 1898년에는 세부의 독립운동 세력에 의해 점령됐고,

미국의 식민지 시대에는 군 막사로 쓰였으며,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포로 수용소가 되는 등 필리핀의 아픈 역사가 녹아 있는 장소라 할 수 있죠.

지금은 벽으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정원과 고풍스러운 옛터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여유와 한가로움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랍니다.

 

 

카사 고로르도 박물관

 

1850년대 필리핀의 유명한 '고로르도' 가의 자택을 확장해 지은 박물관입니다.

세부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곳이죠.

건물 전체가 못 하나 없이 모두 나무로 끼워 맞추어 지어졌고, 건물 하단은 막탄 섬의 산호로 만들어졌어요.

19세기 필리핀 건축을 그대로 볼 수 있고, 종교적 유물과 그림, 고풍스런 가구들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알레그레 기타 공장

 

세부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기타로도 유명한 도시죠.

특히 알레그레 기타 공장에서는 장인이 직접 만들어 정교하고 튼튼하며 가격 또한 합리적인 기타를 만날 수 있어요.

알레그레 가의 가업으로 현재 3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죠.

많은 프로 기타리스트들이 이 곳을 찾아 직접 세부에 올 정도로 유명해요.

방문자들은 고급 기타를 직접 만져 볼 수도 있고,

장인들이 기타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공방 투어도 가능해요.

 

 

라푸라푸 사원

 

1521년, 긴 항해 끝에 세부 섬에 상륙한 마젤란은

같은 해 라푸라푸 섬에도 건너와 포교를 하려 했으나 추장 라푸라푸의 저항에 부딪히죠.

전투 끝에 마젤란은 라푸라푸 사원이 있는 자리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마젤란 기념비는 1866년 그가 최후를 맞은 그 자리에 건립됐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기념비의 뒤쪽에는 침략자에 대항하여 용감하게 저항한

라푸라푸의 동상도 세워져 있답니다..

 

 

 

[세부 음식 기행]

 

< 고유 음식 >

 

 

세부에는 필리핀 요리 전문식당은 물론, 아시아부터 유럽의 음식까지 아우르는 수많은 식당들이 있어요.

예산이나 시간에 제약이 있다면 길거리 음식이나 바비큐 가판점을 통해 간편하게 음식을 즐겨도 좋아요.

세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쌀을 코코넛 잎에 싸먹는 푸소(Puso)가 있죠.

영어로 'Hanging Rice(걸어 놓는 밥)'라고도 하는데요.

푸소를 만들어 지붕 처마 밑에 걸어두기 때문이에요.

 

 

달콤하고 매운 돼지고기로 만든 롱가니자(Longanisa, 필리핀식 소시지)

꼭 맛봐야 하는 세부의 고유 음식 중 하나랍니다.

롱가니자는 돼지, 소, 닭고기 등을 혼합해서 만든 소시지로 그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일반적인 소시지보다 달고 불 위에 오래 두어 거의 태울 만큼 익히는 방법으로 요리하죠.

 

 

 

필리핀식 바비큐 요리인 레천(Lechon)도 빼놓을 수 없어요.

레천은 아기돼지를 통째로 구운 통돼지 바비큐로 필리핀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음식이에요.

이 독특한 필리핀 통돼지 바비큐는 특히 갈비뼈 부분의 맛이 일품이랍니다.

굽기 전에 그 속을 각종 향신료와 양념으로 가득 채워 양념과 향이 가장 적절하게 스며들기 때문이죠.

또한 굽기 전 통돼지를 바나나잎으로 싸서 바나나 잎의 향이 껍질과 고기에 배게 하는 것 역시 특징이에요.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메인 식당인 '알레그로 레스토랑(Allegro Restaurant)'이 레천으로 유명해요.

 

 

 

< 망고와 해산물 건조 음식 >

 

세부는 필리핀에서 가장 신선하고 당도가 높은 망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세부의 굴라스 거리(P. Gullas Street)에 자리한 '타보 사 바나이(Tabo sa Banay)'가

가장 유명한 망고 판매 시장이죠.

신선한 망고 주스나 쉐이크도 세부 음식 기행에서 빠뜨릴 수 없답니다.

 

 

건조 음식은 세부 최고의 특산물이에요.

창조적인 성향을 지닌 세부 주민들은 풍부하고 신선한 망고를 건조시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죠.

말린 망고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식거리로 인기가 높아요.

 

또한 세부는 당깃(생선)과 푸싯(오징어), 황새치 등 건조 해산물을 구매하기에도 가장 좋은 곳이에요.

여러 상점이나 직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답니다.^^

 

< 오탑과 뚜론 >

 

오탑은 세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스트리에요.

밀가루와 물 등 단순한 재료만을 사용해 반죽하고, 바짝 구워 설탕을 씌운 과자죠.

오탑을 완벽하게 굽는 특별한 기술은 세부의 몇몇 장인들에게만 전수되고 있어요.

꼭 맛봐야 하는 또 다른 지역 음식으로는 뚜론이 있어요.

뚜론은 알록달록한 사탕들이 박혀 있고 사이사이에 꿀과 잼 등이 발라져 있어서

특히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지금까지 세부를 구석구석 함께 여행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세부에 가보고 싶었으나 정보가 부족하셨던 분들은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되네요~

알차고 실속있는 필리핀 세부 여행, 이번 가을에 한번 떠나보심이 어떠할지요? ^0^

 

자료협조 :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www.7107.co.kr)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http://sk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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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선보이고 있는 기내식 한식의 대표주자, 비빔밥 을 소개합니다~

 

다채로운 나물들과 재료들이 하나로 모여 하모니를 이루고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는 비빔밥은 한국의 다섯 가지 색(오방색)이 모두 들어있다고 하여 '우주의 기운을 담은 요리'라고도 불리는데요, 맛은 물론 영양도 뛰어나 뉴욕 타임스퀘어, 타임즈를 비롯하여 전 세계 관광지 및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되었지요~^^

 

타임즈 기자가 여행코너에서 소개하기도 했던 전주 비빔밥은 콩나물 비빔밥으로도 불리는데 무려 30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고 해요! 어마어마하죠?^^

 

진주 비빔밥은 화원을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하여 '꽃밥'이라고도 불린다고 하구요, 이 외에도 각종 산나물로 만드는 산채 비빔밥이나 뜨거운 돌솥에 비빔밥을 담아 먹는 돌솥 비빔밥 등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특히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드시면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몸보신을 위한 영양식으로 강추합니다!!~

 

자, 그러면 비빔밥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볼까요?~

먼저 다음과 같은 재료들을 먼저 준비해주시구요^^

☞ 계란, 각종 나물, 버섯, 고기, 식용유, 밥, 고추장(양념 고추장), 참기름, 간장, 소금, 설탕, 마늘

 

다음 순서에 따라 하나씩 만들어나가시면 됩니다~

1.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얇게 부친 후 식으면 가늘게 채 썬다.

2. 준비한 봄 나물을 연한 색의 야채부터 하나씩 소금으로 간해 팬에 볶는다.

3. 버섯은 미리 양념(간장, 설탕, 참기름, 마늘) 해 두었다가 볶는다.

4. 버섯과 같은 양념을 한 고기를 뭉치지 않게 잘 저어가면서 볶는다.

5. 모든 재료가 준비되면 적당한 그릇에 밥을 담고 볶은 재료들을 색이 잘 어울리도록 담은 후 고추장이나 양념 고추장을 올려준다.

6.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약간 첨가하면 더욱 고소하게 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비빔밥 만들기 쉽죠?^^ 재료를 모아서 맛있는 비빔밥 한번 도전해보세요~~

 

(기내식 비빔밥 셋팅 완료~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으세요?^^)

대한항공에서는 독자적으로 기내식 비빔밥을 개발하여 1997년부터 전 클래스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맛 만큼이나 그 명성도 널리 소문을 타고 퍼져 최고의 기내식에 대해 수여하는 머큐리 상과 아시아 최고의 기내식 항공사 상을 수상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봄나물 비빔밥은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부터 기내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비빔밥에 더 많은 내용을 원하시면 스카이뉴스 제 336호에 등재된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스카이뉴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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