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채소로 만든 독특한 소스에 반하다: 덴버 센트럴 마켓 & 파머스 마켓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8.08.17 15:12

건강한 채소로 만든 독특한 소스에 반하다: 덴버 센트럴 마켓 & 파머스 마켓

 

<덴버 젊은이들이 모이는 리노 구역에 자리한 센트럴 마켓>


미국 중부에 자리한 콜로라도주 덴버는마일 하이 시티(Mile High Cit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해발 약 1,600m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365일 중 300일간 햇빛이 비친다고 할 정도로 날씨가 좋다. 로키산맥이 근처에 있어 물도 맑아 사람도 농작물도 행복한 도시다. 덴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자연과 인간을 노래한 싱어송라이터 존 덴버다. 뉴멕시코주 로스웰이 고향인 그는 덴버를 좋아해 이름까지덴버로 바꿨다. 덴버는 누구라도 반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도시다.

 

<각양각색의 맛을 자랑하는 파머스 마켓의 프레츨>


덴버의 핫 플레이스, 리노에 자리한 덴버 센트럴 마켓

덴버에 도착하면 먼저 도시의 중심 유니언 스테이션으로 향한다. 유니언 스테이션은 덴버의 중앙 기차역으로, 역사를 간직한 로도(LoDo, Lower Downtown)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유니언 스테이션 안에는 유서 깊은 테터드 커버 서점을 비롯해 인기 있는 음식점과 바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근처에는 카우보이 셔츠를 발명한 록마운트 랜치 웨어를 비롯한 덴버의 명물이 모여 있다.

로도가 덴버의 과거를 품고 있다면, 리노(RiNo, River North) 지역은 덴버의 현재를 보여준다. 덴버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핫 플레이스다. 예술가의 손길로 그린 벽화가 줄지어 있을 뿐만 아니라, ‘비어 캐피탈이라고 자부하는 덴버의 수제 맥줏집이 둥지를 틀고 있다. 덴버의 시장으로 먼저 소개할 덴버 센트럴 마켓도 리노에 위치하고 있다.

<멕시코 출신 주인장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초콜릿>


덴버 센트럴 마켓에 들어서면 콜로라도산 질 좋은 고기가 붉은빛을 뽐낸다. 옆에는 가재와 새우를 비롯한 각종 생선을 살 수 있는 피시 마켓이 있고 안쪽에는 치즈를 파는 숍과 과일·채소 가게가 있다. 보통 시장처럼 식재료를 팔지만, 덴버 센트럴 마켓은 내로라하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으로 더 유명하다. 초록색 타일의 화덕이 매력적인 피자집베로를 비롯해 11가지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시장바구니를 든 사람보다 삼삼오오 모여 흥겹게 식사를 즐기는 이들이 더 많은 까닭이다.

덴버 센트럴 마켓이 문을 연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과거 국립공원 기념품을 취급하던 회사 H.H. 타멘 큐리오의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2016년 오픈했다. 붉은 벽돌 건물과 내부의 따스한 조명, 형형색색의 타일로 꾸민 인테리어까지, 고풍스러우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한 공간에 시장과 레스토랑이 어우러진 모습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는 사회적 기업 ‘블룸박스 푸드’에서 만든 샐러드 소스>


유기농 채소를 만날 수 있는 파머스 마켓

싱싱한 채소가 가득 쌓인 진짜 시장을 보고 싶다면 토요일을 노리는 것이 좋다. 매주 한 번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유니언 스테이션 옆 광장에서 파머스 마켓이 열리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자나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콜로라도 주민들이 사랑을 듬뿍 넣어 조심스럽게 기른 농산물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은은하게 깔리는 음악을 들으며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과일과 채소를 찬찬히 둘러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느껴진다. 아담한 시장이지만 찬찬히 살펴보고 주인장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긴 시간 머물게 된다.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채소 중에서도 특히 토마토와 버섯이 눈에 띈다. 분홍색과 노란색 토마토는 처음 보는 토마토라 신기하다. 버섯은 어찌 그리 종류가 많은지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콜로라도주에는 산간 지역이 많아 버섯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파머스 마켓에 나온 가게마일 하이 머시룸만 해도 수십 종의 버섯을 팔고 있다.


 <센트럴 마켓 식당에서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이야기가 넘치는 매력적인 시장

파머스 마켓에는 신선한 채소로 만든 소스와 빵, 초콜릿, 꿀 등 흥미로운 먹거리가 가득하다. 단순히 과일과 채소를 사고파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농부들은 자신만의 이야기와 철학을 가지고 있다. 매대 위에 펼쳐놓은 농산물을 어떻게 키웠는지 자부심을 갖고 손님과 이야기하기를 즐긴다. 그리고 각 채소 옆에 레시피 메모지를 쌓아놓고 어떤 요리에 어울리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파머스 마켓의 장점 중 하나는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소스를 파는블룸박스 푸드에 멈췄을 때였다. 관심을 보이자마자 주인장은블룸박스 푸드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며 유기농 채소로 소스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케일, 스피나치(시금치), 아루굴라(루콜라). 세 가지 소스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차례로 도전했다. 상큼한 맛의 케일 소스와 진한 맛의 스피나치 소스, 코리앤더 향이 강한 아루굴라 소스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엄지를 척 올렸더니 주인장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활짝 웃어 보였다. 여행 가방은 이미 가득 찼지만, 결국 가방에 아루굴라 소스를 넣을 수밖에 없었다.


 <샐러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코너>

 

·사진_ 채지형

모든 답은 길 위에 있다고 믿는 여행가. <오늘부터 여행작가> <안녕, 여행> <제주 맛집> <인생을 바꾸는 여행의 힘> <까칠한 그녀의 stylish 세계 여행> <지구별 워커홀릭> 등의 저자.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http://sk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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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내년 4월부터 인천~보스턴 노선에 신규 취항합니다.

대한항공 소식/대한항공 NEWS 2018.08.06 10:03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2019년 4월 12일부터 미국 보스턴에 신규 취항합니다.


이번 대한항공이 주5회 취항하는 인천~보스턴 노선(KE089)은 매주 화, 수, 금, 토, 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보스턴 공항에 도착하며, 보스턴~인천 노선은(KE090) 오후 1시 30분 보스턴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 50분 인천에 도착합니다. 비행시간은 약 14시간이 소요되며, 269석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이 투입됩니다.


보스턴은 미국 뉴잉글랜드지역(북동부 6개주)의 대표 도시로 바이오 기술, 의료, 제약, 금융 등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 도시입니다. 또한 보스턴 미술관 및 화이트 마운틴 국립공원 등 관광 자원도 풍부해 최근 상용, 관광 수요가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작하고 양사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을 통해 비즈니스,유학,여행 목적으로 아시아~미 동북부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은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델타항공도 양사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2019년 4월 2일부터 매일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보잉 777-200ER 기종이 신규 취항합니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인천에서 미국 13개 도시로 주간 120편의 항공편을 제공하게 되며 양사가 운영하는 한-미간 직항 노선은 1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협력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시아 태평양 노선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 인천~보스턴 노선 운항 스케줄(운항 시점에는 스케줄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1)인천-보스턴

-편명: KE089

-출발시간: 한국 현지 9:30

-도착시간: 미국 현지 10:30

-운항 요일: 화,수,금,토,일


(2)보스턴-인천

-편명: KE090

-출발 시간: 미국 현지 13:30

-도착 시간: 한국 현지 16:50(1일 추가됨)


(3) 대한항공, 델타항공 한-미 직항 노선 

-대한항공: 애틀란타, 시애틀,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호놀룰루, 보스턴(2019년 4월 취항 예정)

-델타항공: 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미네아폴리스(2019년 4월 취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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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시티의 반전, 찬란한 여름의 맛: 시애틀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8.07.31 11:18

레인 시티의 반전, 찬란한 여름의 맛: 시애틀

유니언 호숫가 개스 웍스 공원에서 바라본 시애틀 시내. ⓒShutterstock_marty_pb

 

수시로 비가 내려레인 시티(Rain City)’로 불리는 시애틀이지만 7월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여름날의 시애틀은 비 갠 후 떠오른 무지개를 닮았다. 태양빛을 한껏 머금은 붉은 베리, 푸른 퓨젓만에서 잡아 올린 오이스터, 갓 뽑은 금빛 크래프트 맥주는 미국 북서부 항구 도시가 보여주는 찬란한 여름의 맛이다.


여행자를 설레게 하는 그곳,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내 ‘메츠커 맵’


시애틀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아마존의 본사가 자리 잡은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도시다. 또한 4,000m가 넘는 설산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호수와 바다로 둘러싸인 청정 지역이다. 그 덕분에 다채롭고 풍부한 식재료, 창의적인 레시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소비자가 만나 독자적인 음식 문화를 형성했다. 골목마다 숨어 있는 로컬 맛집, 개성 있는 커피와 디저트, 소규모 양조장을 찾는 즐거움은 시애틀 여행의 진면목. 늦도록 해가 지지 않는 여름날이라면 맛있는 하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시애틀을 대표하는 명소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그리고 시장의 상징과도 같은 네온 간판. ⓒShutterstock_cdrin 


도시의 아침을 여는 시애틀의 주방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은 하루의 시작과 함께 가장 분주한 곳이다. 1907년 문을 열어 지역에서 생산한 각종 농수산물과 수공예품, 맛집이 집결된 재래시장이다. 110년에 걸쳐시애틀라이트(시애틀 사람)’의 삶과 문화가 녹아들어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며, 그 유명한 스타벅스 1호점도 이곳에 있다.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이라고 적힌 대형 네온사인이 이곳의 상징. 시장은 여러 동의 건물과 그 사이로 난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메인 아케이드에서는 인부들이 힘찬 구호에 맞춰 팔뚝만 한 생선을 던지고 받는다. 이 지역 특산물인 달콤한 살이 꽉 찬 던지니스 크랩, 얼음 위에 수북한 조갯살, 고운 빛깔의 연어가 식욕을 자극한다.


바다를 끼고 있는 시애틀에서 식도락의 시작은 누가 뭐라 해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다. ⓒShutterstock_Luoyu Yang


꼭 맛봐야 할 것은 시애틀의 명물,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Pike Place Chowder)’의 클램 차우더다. 고소하고 크리미한 수프에 식감 좋은 조갯살이 아낌없이 들었다. 미국 최고의 클램 차우더로 뽑힌 적이 있으며 튼실한 랍스터 롤, 비스크를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다. 으슬으슬 비 내리는 날,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는 클램 차우더는 감동적이다. 러시안 파이 전문점피로시키 피로시키(Piroshky Piroshky)’도 지나칠 수 없다. 부드러운 페이스트리에 상큼한 시나몬 애플, 풍미 좋은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올라간다. 수제 치즈 전문점비처스 핸드메이드 치즈(Beecher’s Handmade Cheese)’에선 유리 너머로 치즈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좀 더 근사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탤리언 레스토랑더 핑크 도어(The Pink Door)’를 방문하자. 간판도 없이 골목 벽에 난 핑크색 문을 찾아 들어가지만, 시애틀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중 하나다. 화이트 와인, 마늘, 칠리와 함께 조개를 듬뿍 넣은 봉골레 파스타가 대표 메뉴.


미국 최고의 맛으로 뽑힌 클램 차우더를 파는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


시장에는 볼거리도 가득하다. 극장 매표소 앞에 줄을 선 관객들이 씹던 껌을 붙이며 명소가 된껌 벽(Gum Wall)’, 각양각색의 세계지도와 여행 서적을 판매하는메츠커 맵(Metsker Maps of Seattle)’ 등은 볼수록 매력적이다. 네온사인에 아련하게 불이 들어오는 해 질 녘도 낭만적이다.


여러 영화의 배경으로도 등장한 명물인 선상 가옥이 늘어서 있는 유니언 호수의 한가로운 오후 풍경. ⓒShutterstock_Hdc Photo 


에메랄드 시티의 아주 특별한 점심

여행지에서 삼시 세끼는 단순한 끼니 이상이다. 테이블 앞에서 만나는 도시의 한 장면이다. 그래서 무엇을 먹느냐만큼 어디에서 무엇을 바라볼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름다운 산, 호수, 바다로 둘러싸여에메랄드 시티(Emerald City)’로 불리는 시애틀에선 선택지도 다양하다.


스타 셰프들이 활약하는 시애틀 레스토랑의 요리. 감각적인 비주얼이 식욕을 자극한다.

달콤한 살이 꽉 들어찬 시애틀의 특산물, 던지니스 크랩


호숫가의 낭만을 원한다면 유니언 호수(Lake Union)로 가자.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의 선상 가옥이 있던 곳. 호수 남쪽으로 아마존 본사가 들어서며 혁신적인 레스토랑과 카페가 빠르게 늘었다. 호숫가의듀크 시푸드 앤 차우더(Duke’s Seafood and Chowder)’에선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시애틀 차우더상을 수상한 클램 차우더, 알래스카산 연어와 대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칵테일도 호평을 받는데 해장술의 대명사인 블러드메리가 인기. 항구 도시의 매력에 빠졌다면 엘리엇만에 맞닿은 워터프런트가 제격. 알래스카로 향하는 대형 크루즈 선박과 여객선의 뱃고동 소리가 가슴을 울린다. 테이블 위에 종이를 깔고 푸짐하게 쏟아놓은 게, 조개류를 망치로 깨 먹는크랩 포트(The Crab Pot)’, 크랩 케이크와 신선한 굴로 30년간 사랑받은엘리엇 오이스터 하우스(Elliott’s Oyster House)’, 고소한 피시 앤 칩스를 제공하는아이바 피시 바(Ivars Fish Bar)’가 무난하다.


‘프리몬트 브루잉 컴퍼니’의 청명한 비어 가든. 특유의 향과 맛을 살린 크래프트 맥주로 유명하다.


높은 곳에서 모든 경관을 조망하고 싶다면 시애틀 센터로 향하자. 시애틀의 종합 관광 명소로, 데일 치훌리의 환상적인 유리공예 미술관(Chihuly Garden and Glass), 지미 헨드릭스의 기타를 형상화한 팝 컬처 박물관(MoPOP)이 볼거리. 특히 184m 높이의 전망 타워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은 시애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UFO 모양 전망대에서 퓨젓만, 올림픽산맥, 레이니어산, 다운타운의 마천루가 한눈에 담긴다. 그 바로 아래층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360o 회전식 레스토랑스카이시티(SkyCity)’. 현지인들의 특별한 데이트 스폿. 지역에서 생산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데, 이런 뷰 앞에서 뭔들 맛있지 않겠나.


시애틀 최고의 관광 명소, 시애틀 센터 내 미술관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커피와 하루를 마무리하는 수제 맥주

시애틀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커피다. 비가 계속되는 날씨는 사람들을 카페로 이끌었고, 엔지니어들이 모인 도시답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에스프레소 머신 개발로 이어졌다. 1971, 커피의 역사를 바꾼스타벅스는 부드럽고 향 좋은 아라비카 원두 전문점으로 시작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1호점에는 오리지널 갈색 사이렌이 그려진 텀블러를 사기 위해 들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기엔 캐피톨 힐(Capitol Hill)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낫다. 커피계의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최상급 원두의 로스팅, 추출, 포장까지 모든 공정을 보여준다. 인근로이 스트리트 커피 & (Roy Street Coffee & Tea)’는 스타벅스가 식상해진 소비자를 의식해 로고를 감추고 운영하는 유니크한 카페. 스타벅스 본사는 다운타운 남쪽 소도(SoDo)에 있다. 붉은 벽돌 본사 안의 세련된 매장에는 안락한 난롯가도 마련돼 있다. 하지만 정작 시애틀 커피의 자부심은 골목마다 터를 잡은 쟁쟁한 독립 커피들에 있다. ‘커피의 성지와 같은 곳이 저항 정신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캐피톨 힐이다. 커피 농장에서 신선한 생두를 들여와 직접 로스팅, 블렌딩해 각기 다른 섬세한 맛과 향을 강조한다


캐피톨 힐에 들어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명한 로컬 브랜드는 1988년 문을 연에스프레소 비바체(Espresso Vivace)’. 창업자 데이비드 쇼머는 잘 추출된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올려 나뭇잎 모양의 라테 아트를 처음 만들었다. 느낌 있는 오후를 원한다면엘리엇베이 북컴퍼니(The Elliott Bay Book Company)’를 추천. 삼나무 책장 사이로 은은한 커피 향이 스며든 시애틀 최초의 북카페다. 맛있는 맥주 또한 시애틀 여행의 즐거움이다. 시애틀에서 가까운 야키마 밸리에서는 맥주 원료인 홉을 미국 전체 생산량의 70% 이상 생산한다. 워낙 물 맑기로 유명한 지역에, 다채로운 맛을 추구하는 노스웨스트 사람들이 소규모 양조장에 빠진 건 당연해 보인다. 힙한 동네로 각광받는 발라드, 프리몬트, 소도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홉의 향과 맛을 잘 살린 브루펍들을 만난다. 맥주 맛을 몰라도 상관없다. 샘플을 시음하고 주문하자. 접근성이 좋은 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파이크 브루잉 컴퍼니(The Pike Brewing Company)’. 1989년 오픈해 브루펍 문화를 선도했다. 페일 에일, IPA 등 개성 뚜렷한 다양한 수제 맥주를 제공한다. 맥주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과 투어도 마련돼 있다. 트렌디한 칵테일 바와 펍이 밀집된 캐피톨 힐에선엘리시안 캐피톨 힐 브루어리(Elysian Capitol Hill Brewery)’가 유명하다. 20년 넘게 350여 종의 수제 맥주를 공급했다. 피크닉 기분을 내고 싶다면 호수 너머프리몬트 브루잉 컴퍼니(Fremont Brewing Company)’가 좋다. 비어 가든에 앉아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다 보면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맥주에 맛을 더한다.


캐피톨 힐에 들어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사진_ 민고은

여행 작가. <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의 저자.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http://sk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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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애틀랜타'로 떠나야 할 이유!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8.07.30 11:43

7월의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어떤 멋진 광경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더 많은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letmego101 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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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나야 할 이유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8.06.19 08:4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어떤 멋진 광경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더 많은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letmego101 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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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어가 필요 없는 브랜드: 뉴욕, 뉴요커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8.06.15 15:18

수식어가 필요 없는 브랜드: 뉴욕, 뉴요커

플랫아이언 빌딩 앞 광장의 노천카페플랫아이언 빌딩 앞 광장의 노천카페


일반적인 미국인의 생활상과는 달리 대도시에 모여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뉴욕 사람들은 독특한 관습과 문화 덕분에뉴요커라는 브랜드를 얻었다. ‘손에 커피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스테레오타입 이면에는 타인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자유분방함이 깃들어 있다. 그곳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존재가 되는 흥미로운 도시. 뉴욕에서의 일상은 매 순간 신선하고 소중한 경험의 연속이다.


브루클린 브리지 위에서 본 맨해튼

 

동네 맛집이 세계적인 명물이 되다

“위이이이이잉!” 빠르게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NYPD(New York Police Department, 뉴욕 경찰국)의 사이렌 소음이 새벽의 정적을 깨운다. 그나마 조용한 축에 속하는 주택가이지만, 방음이 완벽한 최고급 호텔이 아닌 이상 뉴욕 중심부 맨해튼에서 사이렌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기란 불가능하다. 서울에서 14시간을 날아와 뉴욕에서 한 달을 보내기로 한 친구는 시차와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내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던 눈치다. 낡은 건물의 둔탁한 창문을 힘껏 들어 올려 기분 좋은 공기를 들이마신다. 브루클린 브리지 너머 동쪽 하늘이 붉게 밝아오는 것을 보니 오늘 날씨는 제법 괜찮을 것 같다

소호에서 산책하다 멋진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


잠을 설친 친구에게 따끈한 커피와 맛있는 빵을 먹이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소호(SoHo)로 향한다. ‘휴스턴 스트리트의 남쪽(South of Houston Street)’이라는 뜻의 소호는 한때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가 많은 문화의 거리였으나 1990년대부터 유명 매장과 레스토랑이 몰려들면서 유동인구가 더해져 패션과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럭셔리 브랜드가 즐비한 메인 도로를 살짝 벗어나면 개성 있는 옷가게, 유명 상표의 재고 상품을 모아놓은 셀렉트 숍 등이 들어서 있다

그런 소호의 끝자락, 작은 베이커리 앞에 새벽부터 사람들이 모인다. 크루아상을 도넛처럼 튀긴 빵을 개발해 유명해진 베이커리다. 작은 가게로 창업해 성공하기만 하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뉴욕이 주는 특권이며, 동네에서 발견한나만의 장소가 어느덧 세계적인 명소로 커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뉴요커가 누릴 수 있는 작은 호사다.

빈번하게 신호를 무시하는 뉴요커처럼 길을 건너기까지는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걸음을 재촉하는 인파로 가득한 거리는 뉴욕의 상징적 풍경이자 뉴요커의 보행 습관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맨해튼 도심의 동서 방향으로 난 좁은 길인 스트리트의 간격은 무척 촘촘한 편이다. 1~2분만 걸어가면 다음 횡단보도에 도착하다 보니 빈번하게 신호등을 무시할 수밖에 없고, 차가 지나가지 않는다 싶으면 망설임 없이 길을 건너는 보행법이 뉴요커의 습관이기도 하다. 예상보다 빠르게 차량이 돌진해 오면 아찔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운전자에게 짜증을 내는 듯한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시어터 디스트릭트(타임스퀘어)의 현란한 네온사인


뉴욕 경찰과 교통관리국에서는 지속적으로 무단횡단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그 개념이 처음 등장한 1920년대부터 오늘날까지길의 주인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막을 수 없는 모양이다. 작은 골목길은 물론, 제법 큰 도로까지 일방통행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쪽 방향의 시야만 확보되면 길을 건너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 이들이 신호를 무시하면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는 이유다. 적응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무단으로 길을 건너는 대열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된다.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강변 공원의 푸드 페스티벌


뉴요커들의 평일 점심 풍경



맨해튼에서 브루클린까지 느리게 걷기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정교하게 얽힌 강철 케이블을 사용한 현수교, 브루클린 브리지. 135년 전의 기술이 여전히 세계인을 매혹하는 이 다리 위에 서면, 평행선상에 있는 또 다른 다리 맨해튼 브리지와 저 멀리 미드타운의 고층 빌딩, 그보다 더 높은 하늘과 맨해튼 동쪽 이스트강의 큰 흐름을 관망할 수 있다. 뉴욕에 사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광경이기에 무심코 지나치는 도로에 불과하지만 연인에게는 완벽한 로맨틱 플레이스이며 한 달이라는 시한을 두고 만나는 이방인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순간이다

다리의 남쪽 끝은 자유의 여신상과 로어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강변 공원과 포토존으로 유명한 덤보(DUMBO)로 이어진다. 브루클린 브리지의 웅장한 교각 바로 아래의 페리 선착장부터 자유의 여신상이 더욱 가까이 보이는 룩아웃까지, 깔끔하게 정비된 강변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바비큐장과 농구장, 축구장, 공연 시설을 마련해두었다. 이곳에서는 불 밝힌 두 다리 너머로 월 스트리트 고층 빌딩의 휘황한 모습이 보여 뉴욕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브루클린 브리지 교각 아래를 지나는 유람선


 

뉴욕은 날마다 축제

경치 좋은 강변, 도심의 작은 스퀘어, 평소 자동차가 다니던 도로 위는 주말이나 특별한 날이면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열광하는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로컬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여름 밤의 야외 콘서트, 오감을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페스티벌, 독립기념일에 펼쳐지는 성대한 불꽃놀이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빛나는 오색 전구까지뉴욕에서 한 달쯤 지내다 보면 여러 축제를 다양하게 경험하게 된다

오 헨리의 단골집이었던 피츠 태번


특별한 축제가 없더라도 매일 저녁 유쾌함을 나눌 수 있는 유럽풍 선술집태번이 있다. 삐걱거리는 목재 인테리어와 벽면 가득 술병이 진열된 바가 인상적인 태번의 역사는 맨해튼에 네덜란드인이 처음 정착했을 무렵인 16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독립, 남북전쟁, 금주령 시대를 거치면서 수없이 많은 사건과 놀랄 만한 이야기를 간직한 유서 깊은 태번은 낮에는 간단한 식사를 파는아메리칸 다이너역할을 하고, 밤에는 퇴근한 직장인들이 술잔을 기울이는 지역의 커뮤니티로 남아 있다. 유니언 스퀘어 부근의피츠 태번 1864년 영업을 시작해뉴욕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 중인 태번 중 하나라는 타이틀과 함께 작가 오 헨리가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집필했다는 일화를 지녔다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맥솔리스 올드 에일 하우스는 링컨 대통령과 존 레넌 등 다양한 계층의 유명 인사들이 거쳐 간 곳이다. 1910년 이후로 장식품을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는 가게에는 옛 신문 기사와 골동품이 빼곡하게 장식되어 있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젊은 층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다. 서비스는 다소 투박하지만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웃음과 노랫소리가 뉴욕의 밤을 수놓는 태번에서 어렵지 않게 맥주를 주문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다면 어느덧뉴요커에 가까워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뉴욕의 태번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뉴요커(맥솔리스 올드 에일하우스)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도시,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 저마다 다른 생각을 품고 찾아오지만 뉴욕의 매력에 한번 사로잡히면 평생토록 기억하게 된다. “한번 뉴요커는 영원한 뉴요커(Once a New Yorker, always a New Yorker)”.


·사진_ 제이민

여행 작가. <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 <프렌즈 뉴욕> <미식의 도시 뉴욕>의 저자.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http://sk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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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델타항공 간의 '조인트벤처' 총정리!

대한항공 소식/대한항공 NEWS 2018.06.08 08:21

지난 5월 1일부터 야심차게 시작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간의 조인트벤처,

조인트벤처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탑승객에게 유리해지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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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클루시브 호텔의 모든 것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8.05.14 16:34

추가 비용 없이 누리자!

올인클루시브 호텔의 모든 것

큰맘 먹고 럭셔리 호텔을 결제했는데 오히려 행동이 조심스럽다? 숙박료에 조식이 포함됐는지, 룸서비스와 스낵바 이용료는 얼마나 되는지, 워터파크와 키즈 클럽은 따로 결제해야 하는지 등등, 추가 요금이 발생할까 불안하다면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답이다.


럭셔리 휴양지에 딱!

올인클루시브 호텔은 숙박비에 식사와 음료, 부대시설 이용료가 포함돼 있다. 아무래도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주로 포진해 있는 곳은 몰디브, 칸쿤, 모리셔스, 세이셸, 하와이처럼 바다를 끼고 있는 휴양지. 대도시를 여행할 때는 관광 스폿을 찾아다니느라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적지만 휴양지에서는 호텔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하루 종일 호텔 내에 머물러도 되게끔 규모도 큰 편. 호텔에 머물며 마음 놓고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니 동남아보다는 물가가 비싼 휴양지를 여행할 때 선택하면 좋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올인클루시브 호텔

카리브해를 마주하고 있는 바라데로는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지금은 회복됐지만, 오랜 외교 단절과 미국의 경제 압박으로 발전이 더딘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있다. 이곳 지형은 바다 쪽으로 길게 돌출된 곶 형태인데, 중앙의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 해변에 호텔이 모여 있다. 외국인 전용 해변으로 지정돼 있어 자유로울 뿐 아니라 때 묻지 않은 카리브해의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칸쿤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신혼여행지이기도 하다. 스노클링과 카약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에겐 지상 낙원. 다만 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쿠바 사정상 음식은 조금 심심한 편이다.


논-인클루시브 섹션 체크하기

올인클루시브 호텔이라 하더라도 추가 결제가 필요한 구역이 있다. 수영장과 워터파크는 무료지만 해양 액티비티는 유료인 경우가 있고, 키즈 클럽은 무료지만 골프와 스파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고급 레스토랑을 유료로 운영하기도 한다. 물론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여행자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피트니스나 요가, 로컬 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도 한다. 호텔 예약 전 무료 섹션과 유료 섹션을 꼼꼼하게 체크해두자. 일부 호텔은 조용한 휴양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노키즈존’을 운영하기도 한다. 


팁은 얼마나 줄까?

팁은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한국에서는 숙박비에 서비스 이용료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특별히 팁을 챙기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부 저개발 국가의 종업원들은 팁 수익 없이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 정도다. 보통 투숙을 도와주는 도어맨과 포터, 객실 정돈과 청소를 담당하는 메이드에게는 1~2달러 정도가 적당하다. 룸서비스를 받거나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주문한 음식값의 10~20%를 팁으로 지불하는데, 올인클루시브 호텔이라면 테이블당 10달러 미만으로 놓아두면 된다. 팁을 전달할 때는 작게 접어서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전할 것. 종일 호텔에 머물다 보면 서비스 받을 일이 많으니 잔돈은 미리 챙기는 게 좋다.



Tip. 비즈니스호텔을 섞어라!

칸쿤을 여행한다고 치자. 올인클루시브 호텔은 프라이빗 해변에서 스노클링과 패러세일링을 즐기고,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언제든 룸서비스로 식사를 주문해도 모든 것이 무료다. 그러나 하루 종일 무헤레스섬이나 툴룸의 마야 유적지로 데이 투어를 다녀온다면 숙박비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이런 경우 일정에 따라 호텔존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호텔에 교통이 편한 다운타운에 있는 비즈니스호텔을 섞어 예약하자. 훨씬 경제적이다.

글_ 이미선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http://sk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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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추천하는 보물찾기 여행지 Top 3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8.05.10 15:54

도시가 품은 보물을 찾아 떠나자!

대한항공이 추천하는 보물찾기 여행지 Top 3

 

수집가의 소장 목록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고전적인 심미안을 지닌 인물인지, 개성을 중요시하는 인물인지, 혹은 요즘 그가 무엇에 꽂혀 있는지. 사람이 아니라 도시에 대입해보아도 그렇다. 도시가 공들여 가꾼 보물 창고에서 그 도시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

ⓒShutterstock_ Zhukova Valentyna

 

1. LAS VEGAS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의 기록

가축을 키워 팔거나 광물을 캐며 살아가던 사막 위의 소박한 도시가 연중 무휴 휘황찬란한 불야성이 된 데는 카지노와 호텔의 공이 8할은 된다. 1900년대 초, 캘리포니아와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철도가 완성되면서 라스베이거스는 기차의 기착지가 되었다. 잠시 머무는 여행자를 위한 작은 여관과 유흥 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도 이맘때쯤. 1930년대 초에는 로스앤젤레스의 도박 단속이 심해지자 법망을 피해 라스베이거스로 건너온 사업가들이 카지노의 문을 열고 사업을 합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결국 네바다주에서 카지노 합법화가 이루어지자 라스베이거스에 대형 카지노들이 몰려들었고, 도박꾼과 함께 엄청난 현금이 유입되면서 도시의 모습이 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다 쓰러져가던 모텔들은 쑥쑥 뽑혀나가고 그 자리에 화려한 샹들리에를 장식한 호텔이 세워졌다. 단순히 멋지기만 해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는지 베니스나 파리, 소설의 배경인 보물섬까지 다양한 테마로 꾸민 호텔이 경쟁하듯 들어섰다. 수많은 호텔 중 화려한 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곳으로 호텔 자체가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한다


ⓒShutterstock_RaksyBH/Kobby Dagan

미술품 수집가로도 유명한 카지노 대부 스티브 윈은 벨라지오 호텔을 지을 때 미술관을 꾸미고 호텔 개장과 함께 자신의 컬렉션을 전시했다. 피카소, 고흐, 고갱, 마티스, 세잔, 모네, 르누아르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진품이 가득한 카지노 호텔이라니. 화려한 라인업의 미술품이 세간의 이목을 잡아끌며 최고급 명품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당시 명화를 미끼 상품처럼 이용한다는 미술계의 반발도 있었지만, 벨라지오 미술관은 꾸준히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며 이러한 질타를 종식시켰다. 무하마드 알리와 같은 유명인의 전기를 다룬 전시나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영향력 있는 예술가의 특별전이 열렸고 전 세계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온 작품들이 휴가를 즐기듯 이곳에 머물다 간다.


관광객과 도박꾼들이 카지노에서 밤을 보내는 동안 거리를 비추는 화려한 네온 간판 또한 라스베이거스의 상징. 네온 뮤지엄은 1940년대부터 라스베이거스를 밝힌 각종 네온 간판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이다. 서부 영화에서 본 듯한 느낌의 빈티지 간판부터 모던한 조명 예술품 같은 네온 간판까지, 호텔이나 상점이 문을 닫으면서 버린 간판을 차곡차곡 모았다. 커다란 네온 간판 사이사이의 골목을 걷노라면 라스베이거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기분. 투어 프로그램은 낮에 진행되는 데이 투어와 네온 숲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나이트 투어로 나뉘는데, 둘 다 인기가 좋아 예약이 필수다. 모든 투어는 전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며 네온 간판에 대한 예술적·기술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사막의 작은 도시에서 세계적인 불야성이 된 라스베이거스의 역사도 함께 들을 수 있다.


ⓒShutterstock_mar_chm1982 

MOSCOW

러시아가 인정한 한 수집가의 안목

도시 전체가 러시아 황금기의 유산인 모스크바는 약간의 과장을 보태, 한 블록 건너 하나씩 전시관이 있다. 수많은 전시관 중 꼭 들러야 할 곳을 굳이 단 하나만 추천해야 한다면,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다. 19세기 말 러시아 최대 재벌로 손꼽힌 파벨 트레티야코프는 1856년 자택에 미술관을 열었고, 1892년에 작품과 미술관을 모두 모스크바 시에 기증했다. 당시 기증한 작품만 회화 1,362, 드로잉 526, 조각 9점이었다. 트레티야코프는자선사업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기부했는데 그중에는 당연히 미술이나 음악 같은 예술 지원 사업도 포함됐다


그와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당시 러시아 수집가들은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비롯한 서유럽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지만, 트레티야코프는 러시아 예술가들을 후원하면서 러시아 미술품 수집에 몰입했다. 뛰어난 안목과 꾸준한 후원 때문인지 화가들은 작품이 완성되면 작품 구입의 우선권을 그에게 부여했다. 화가들 사이에서 트레티야코프의 권위가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트레티야코프의 선택이 곧 작품의 보증서였고, 그가 흥미를 보인 그림은 황실 가족도 쉽게 살 수 없었다

ⓒShutterstock_Zhukov Oleg

트레티야코프는 이렇게 모은 훌륭한 미술품을 모스크바 시에 기증하면서 몇 가지 조건을 달았다. 미술관을 영원히 무료로 개방할 것, 부활절과 성탄절, 설날을 제외하고는 일주일에 4일 이상 문을 열 것. 현재는 이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만 지켜지고 있지만 개인에서 시로, 시에서 정부로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러시아가 이 미술관에 들인 공을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다. 일단 건물의 외양부터 다르다. 지금의 모습으로 미술관이 건립된 것은 1904. 요정의 집을 상상하며 지은 건물로, 당시 러시아 최고 예술가인 빅토르 바스네초프가 설계를 맡았으며 소장품이 점점 늘면서 부속 건물을 증축해 오늘날의 형태가 되었다


미술관이 소장한 방대한 작품 중에는 사연 있는 그림들도 있다. 특히 정부나 황실의 노여움을 샀던 그림들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리야 레핀의 명화폭군 이반과 그의 아들 이반, 1581 11 16은 알렉산드르 3세의 심기를 몹시 건드려 1885 4, 대중을 상대로 한 전시가 금지됐다. 이에 트레티야코프는 수고를 마다치 않고 별채까지 지어 일부 사람들에게 그림을 공개했다. 콘스탄틴 플라비츠키의타라카노바 황녀또한 화제작. 타라카노바는 자신이 표트르 대제의 딸과 알렉세이 라주모프스키 백작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한 인물로 이 작품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알렉산드르 2세는 전시회 카탈로그에그림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을 집어넣도록 명령하기도 했다.


ⓒShutterstock_Kitsune05 

NIIGATA

쌀의 고장에서 즐기는 오감 만족

사실 니가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리 유명한 여행지는 아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로 시작되는 유명한 소설 <설국>의 무대도 니가타일진대, 여행객 사이에서 겨울의 영광은 삿포로가 다 가져가버린 불공평한 현실! 그래도 니가타가 아쉬워할 필요가 없는 건 전국구 명물 쌀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의 쌀 생산지인 니가타는 특히 그 유명한 고시히카리 쌀의 본고장이다. 좋은 쌀이 나는 동네는 음식 맛이 좋다. 물론 술맛도 좋다. 사케 양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후, , , 양조 기술 4가지가 잘 갖춰진 니가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케 산지로, 수많은 양조장과 사케 박물관폰슈칸이 있다


유자와 역 구내에 있는 폰슈칸은 니가타의 사케가 모여 있는 곳으로 실온 15℃의 저온 저장실에 90여 종의 사케가 전시돼 있다. 얼마든지 시음도 가능하다. 500엔을 내면 90여 종 중 5가지를 시음할 수 있는 코인 5개를 주는데 벽면 한쪽을 가득 채운 사케 자판기 앞에서 코인을 든 사람들이 어떤 것을 고를지 즐거운 고민을 한다. 자판기를 선택하고 코인을 넣으면 자그마한 사케 잔에 쪼로록 술을 따라 준다. 한 모금 입에 담으면 청량하면서도 향긋한 사케 향이 물씬. 한쪽에는 안주용 된장과 소금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것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것이다. 시음장 옆에는 직접 사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간이 양조 시설과 쌀과자와 안주 삼을 만한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나란히 서 있다.

ⓒ북방문화박물관

니가타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북방문화박물관은 식문화를 비롯한 니가타의 과거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 1946년 설립된 이곳은 당시 니가타 제일의 대지주였던 이토 가문의 저택을 전시관으로 꾸민 것으로, 실제 사용한 장식물과 집기를 비롯해 집 안 구석구석이 잘 보존돼 이토 가문의 화려했던 생활을 짐작할 수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슈코칸(집고관)’이라는 건물이 나오는데 원래는 쌀 저장고였으나 지금은 각종 미술품을 전시한다. 커다란 된장 저장고를 개조해 만든 식당미소구라에서는 즉석에서 밥을 지어 준다. 둥그런 날개가 달린 솥하가마에 밥을 짓는데 살짝 눌어붙은 누룽지가 백미. 정갈한 반찬과 함께 니가타의 보물을 입으로 즐길 수 있다.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http://sk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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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텍사스 댈러스'로 떠나야 할 이유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8.04.24 16:34

예술로 가득한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볼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letmego101 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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