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볼 수 있는 낭만적인 광경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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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바이칼 호수에서 발원하는 유일한 강인 안가라강과 이르쿠츠크 역의 풍경. ⓒShutterstock_saiko3p

 

‘시베리아의 파리라 불리는 도시, 이르쿠츠크. 이름조차 낯선 이 도시는 어쩌다가 이런 별명을 가지게 된 것일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멋과 낭만의 도시 파리와 사계절 내내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겨울일 것 같은 시베리아는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봄이 시작되면 역사가 살아 있는 낡고 오래된 도시, 이르쿠츠크의 낭만도 생명을 얻는다.

 

시베리아의 봄은 천천히 찾아온다. 4월이 되어서야 겨우내 꽁꽁 얼었던 도시를 녹이고, 6월부터 시작된 뜨겁고 건조한 여름이 8월까지 이어진다. 이 짧고 굵은 봄여름 동안에는 모든 자연이 생동한다. 다시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 살아낼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햇볕을 흡수하고, 활동을 하고, 꽃을 피우고, 더욱 번성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 시기의 시베리아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피어 오르는 대지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실패한 혁명의 꿈과 숭고한 사랑 - 데카브리스트 박물관

 

이르쿠츠크가 낭만의 도시파리라는 별명을 얻게 된 비밀은 바로 데카브리스트 혁명을 주도한 트루베츠코이와 볼콘스키의 저택 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두 집은 얼핏 보면 주변의 집들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그러나 나무 대문을 삐걱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19세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여느 귀족 저택 못지않게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것을 볼 수 있다.

 

1812년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러시아 귀족 청년들은 새로운 문제에 직면한다. 적전지인 파리에서 경험한 유럽 사회에는 자유주의 사상이 널리 퍼진 반면, 조국 러시아에서는 농노제와 전제 정치로 인해 농민들의 실상이 여전히 비참했다. 그들은 비밀 결사대를 조직해 위로부터의 혁명을 꿈꾼다. 마침내 1825년 황제 니콜라이 1세에 대한 충성 선서식이 예정된 날 농노제와 전제 정치의 폐지를 외치며 봉기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러시아어로는데카브리’라고 하는 ‘12에 반란을 일으킨 이들을 일컬어데카브리스트라 한다. 주동자 5명은 바로 교수형에 처해졌고 가담한 청년 장교들은 시베리아로 유배되었다. 많은 러시아 문인들이 그들의 신념에 탄복해 작품을 남겼는데, 특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푸시킨은 여러 편의 시를 헌정했다. 전제 정치에서 벗어나 농민들에게 자유를 주고자 한 데카브리스트들의 열망은 동시대인들에게 감명을 주었고, 저 멀리 시베리아의 척박한 땅에도 뿌리를 내리게 되었으며, 그들의 다방면으로 높은 식견은 지역 문화와 예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트루베츠코이의 저택에 들어서면 데카브리스트 혁명의 배경과 시베리아로의 험난한 여정, 노역 생활의 고난 등을 엿볼 수 있다. 당시 황제는 데카브리스트 부인들에게 귀족 신분을 유지하고 재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나 트루베츠코이의 부인 예카테리나를 선두로 총 11명의 부인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시베리아행을 선택했다. 먼 길을 오고 갔던 편지와 당시 기록들을 보고 있노라면 목숨을 건 사랑과 희생, 귀족이라는 신분을 무색하게 만든 숭고한 발걸음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예카테리나는 이 도시에서 생을 마감해 3명의 아이들과 함께 도시 북쪽 안가라 강가에 위치한 즈나멘스키 수도원에 잠들어 있다.

톨스토이의 대작 <전쟁과 평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볼콘스키의 실제 모델인 데카브리스트 볼콘스키(러시아어로는 실제와 소설 속 이름의 첫 자음이 ‘V’ ‘B’로 차이가 있다)도 시베리아에서 노역 생활을 마치고 이르쿠츠크에 정착했다. 구석구석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볼콘스키의 집 내부에는 당시 가족의 일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응접실은 무도회와 콘서트, 문학의 밤, 음악회 등 사교 모임이 열려 늘 손님들로 북적였다. 부인 마리야는 한구석에 놓인 그랜드 피아노에 앉아 손님들을 위해 좋아하는 곡을 즐겨 치곤 했다.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감미로운 선율이 들려오며 차디찬 시베리아의 긴 밤을 따뜻하게 밝히던 이 집으로 초대를 받은 상상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역사는 재해석된다 - 콜차크 제독 동상

 

한동안 러시아의 영화 산업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2008년 러시아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제독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이 영화는 볼셰비키 혁명에 반대하며 제정 러시아를 지지한 백군의 최고 사령관 콜차크 제독의 일대기를 보여준다. 실제로 러시아 해군 함대 기록보관소에서 그의 연인 안나와 마지막 4년 동안 주고받았던 서신 53통이 발견돼 그들의 사랑이 주목받았으며, 영화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더욱 빛났던 그들의 사랑과 함께 콜차크 제독의 마지막 생애를 보여준다. 혁명 세력의 승리로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콜차크 제독은 감옥에 수감돼 있다가 결국 총살되고 차가운 안가라강에 던져져 그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다. 이제 역사는 다시 쓰여 그가 숨을 거둔 장소에는 거대한 그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그의 발아래에는 총구를 바닥으로 향한 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백군과 적군의 모습이 보인다. 즈나멘스키 수도원 주변에 있는 동상 주위를 천천히 걷다 보면 시대에 따라 영웅이 될 수도, 반역자가 될 수도 있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생각해보게 된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느끼며, 천천히 도시 산책하기

 

어느 시점에 그대로 멈춘 듯한 이 도시는 느릿느릿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다니기에도 좋다. 어깨를 맞대고 나란히 서 있는 목조 가옥들의 같은 듯 다른 문양과 집주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알록달록한 칠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슬슬 걷다가 반복되는 고택과 가로수가 지루해질 때쯤엔 130지구에 들러 지친 다리를 쉬어가며 여유 있는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다. 130지구는 18세기 초반 형성된 목조 가옥 마을로, 불에 타 폐허가 된 지역을 도시 설립 350주년을 기념하며 현대식으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새로이 조성했다. 현재는 이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젊은이와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거리 초입에 세워진 이르쿠츠크 심벌인 바브르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필수 코스다. 18세기 주변 타이가 지역에서 서식하던 호랑이인 바브르는 전설의 동물로 남았다.

 

     

                   

도로 한가운데에는 수많은 자동차 사이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낡은 트램이 덜컹거리며 지나간다. 양손에 짐을 잔뜩 든 할머니들 틈에 끼어 트램에 훌쩍 올라타보자. 요금은 어떻게 내야 하나 고민하는 순간, 검표원이 돈을 받기 위해 바로 앞에 서 있을 것이다. 요금은 단돈 15루블. 한화로 300원 정도의 금액이다. 주머니에서 잡히는 잔돈을 꺼내 내밀면 검표원은 묵직한 허리 색에서 거스름돈과 티켓을 내어주고 다른 승객을 향해 유유히 떠난다. 중앙시장 앞은 각종 대중교통이 지나는 기점으로, 이곳에 내려 지역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다. 짧은 순간일지라도 현지인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바이칼 호수를 만나는 세 가지 방법

 

많은 이의 로망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는 9,288km 거리의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중간 기착지이기도 한 이르쿠츠크는 철도 여행 중 하이라이트가 되는 지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의 동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광활한 대지에서 느껴지는 포근함을,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 바이칼 호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르쿠츠크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도착하는 리스트비얀카는 바이칼 호수를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여름이면 호숫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가득하고 재래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인 생선을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제일 인기가 좋은 훈제오물은 이 지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이다. 호수 깊은 곳에 살며 몸이 지방으로만 이루어져 햇빛 아래에서는 바로 녹아버린다는골로카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세계에서 가장 느리다고 알려진 환바이칼 열차를 타고 약 5시간 동안 잔잔한 바이칼 호수를 벗 삼아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다. 철도의 전 구간은 위대한 건축 기술로도 명성이 높은데, 험준한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공사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니 놀랍다. 200개의 교량과 39개의 터널은 이탈리아 건축가들이 접착제 등의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돌의 원래 모양을 각각 맞물리는 공법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바이칼 호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는 단연 호수에서 가장 큰 섬인 올혼섬이다. 샤머니즘의 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바이칼 호수만의 특별한 기운이 듬뿍 느껴지는 곳이다. 군용차를 타고 섬을 둘러보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파랗고 투명한 호수와 하늘에 은은하게 퍼지는 석양, 까만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평생 잊지 못할 한 장면을 선사해준다.

 

 

·사진_ 이승은

러시아의 매력에 빠져 10년 넘게 러시아에 거주하며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문화학 전공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njoy 러시아>의 저자.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http://skynews.kr

 

대한항공 운항 정보

인천~이르쿠츠크 주 2(, ) 운항(423일부터)

자세한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참고

해당 스케줄은 항공사 운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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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lence in flight, 대한항공 공식 블로그입니다.

⊙ 9월 2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Russian Business Travel & MICE Award'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여행객 최고 항공사 부문 1위 수상

 

⊙ 신기재 투입, 편리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 서비스 능력 높이 평가 받아 1위 선정

 

⊙ 고객 감동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 계획

 

 

대한항공이 러시아를 취항하는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9월 29일 모스크바 프레지던트 호텔서 열린 '2016 러시아 비즈니스 관광 & 마이스 어워드'(Russian Business Travel & MICE Award)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여행객 최고 항공사'(Best Airline for Business Travelers) 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2016 러시아 비즈니스 관광 & 마이스 어워드'는 러시아 유력 잡지사인 '비즈니스 트래블'(Business Travel)이 주관하는 러시아 내 최고 권위의 '비즈니스 관광 & 마이스'(Business Travel & MICE) 분야의 시상식 중 하나다.

 

'비즈니스 트래블'은 러시아로 취항하는 항공사를 비롯하여 호텔, 컨퍼런스, 여행사 등 여행ㆍ관광업계 각 분야를 평가하여 우수 업체를 선발한다.

 

'비즈니스 여행객 최고 항공사'는 러시아를 취항하는 항공사들 중 후보로 지명된 2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대한항공이 1위,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와 아랍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항공이 공동 2위를 수상했다.

 

 

대한항공이 '비즈니스 여행객 최고 항공사'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신기재 운영, 항공서비스 품질, 동남아ㆍ일본ㆍ대양주 등으로 편리하게 연결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우수성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이고 독립된 개별 공간을 위해 창가석에서도 통로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스티지 스위트'를 장착한 B747-8i를 운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현재 아에로플로트, 에어프랑스, 중국남방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한 전세계 총 35개 항공사와 426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고객 감동과 고객의 가치 창출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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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모스크바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진행된 '2015 Russian Business Travel & MICE Award'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여행객 최고 항공사 부문 2위에 선정

 

⊙ 신기재 투입, 편리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 서비스 능력 높이 평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의 입지 다져

 

⊙ 고객 감동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

 

 

대한항공이 러시아를 취항하는 최고 외국 항공사로서의 명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모스크바 프레지던트 호텔서 진행된 '2015 러시아 비즈니스 관광 & 마이스 어워드'(Russian Business Travel & MICE Award)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여행객 최고 항공사'(Best Airline for Business Travelers) 부문 외국항공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5 러시아 비즈니스 관광 & 마이스 어워드'는 러시아 유력 잡지사인 '비즈니스 트래블'(Business Travel)이 주관하는 러시아 내 최고 권위의 '비즈니스 관광 & 마이스'(Business Travel & MICE) 분야의 시상식 중 하나다.

 

'비즈니스 트래블'은 러시아로 취항하는 항공사를 비롯하여 호텔, 컨퍼런스, 여행사 등 여행ㆍ관광업계 각 분야를 평가하여 우수 업체를 선발한다.

 

'비즈니스 여행객 최고 항공사'는 러시아를 취항하는 항공사들 중 후보로 지명된 1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1위는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 2위는 대한항공, 3위는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항공이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비즈니스 여행객 최고 항공사'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신기재 운영, 항공서비스 품질, 동남아ㆍ일본ㆍ대양주 등으로 편리하게 연결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우수성 때문이다. 최근 대한항공은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창가석에 앉아도 바로 통로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모스크바 주5회, 상트페테르부르크 주3회, 블라디보스토크 주7회 등 운항하며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고객 감동과 고객의 가치 창출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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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대제, 유럽으로 향하는 창을 꿈꾸다

1703년, 스웨덴에서 되찾아온 습지 위에서 표트르 대제(Peter the Great, 1672~1725)는

장대한 계획을 시작했다.

네바 강 하구에 101개의 섬이 얼기설기 자리한 이 습지를 500여 개의 다리로 연결하고 물렁한 땅은 돌로

촘촘히 메워 도시를 만들겠다는 그야말로 거짓말 같은 계획이었다.

어찌나 무모한지 반대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았고 심지어 아들까지 반대하고 나섰지만

표트르 대제의 뜻은 확고했다. 결국 아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계획을 밀고 나간 집념의 왕은 해수면보다

낮은 땅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무려 15만명이 희생되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뼈 위에 세워진 도시라는 오명 속에서 성 베드로의 도시, 아니 표트르 대제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카잔 대성당>

 

서유럽의 화려한 면모를 닮은 도시

청소년기를 서유럽에서 보낸 표트르 대제는 뒤처진 러시아의 위상에 열등감이 생겼다.

전통만 고수하는 러시아에 변화가 필요하다 여긴 그는 새 도시에서 서유럽의 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길 원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매료된 그는 바다와 강, 운하의 능력이 얼마나 많은 이득을 생산하는지 알게 되었다.

러시아 최북서단의 네바 강이 바다로 흘러나가는 길목에 새 도시를 만들고 서유럽과 같은 문화를 심어나간

표트르 대제는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겼다.

러시아 전통 복장을 금지하고 수염을 길게 기르는 습관마저 싹둑 잘라버린 그는 수염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수염세라는 세금까지 매겼다.

이렇게 철저하게 서유럽을 닮아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화려한 서유럽풍의 웅장한 건축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운하와 수많은 다리를 간직한 아름다운 외관이 갖춰지자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북방의 베네치아'로 불리게 되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네바 강>

 

                                                               <에르미타주 박물관 전경>

 

                                                              <에르미타주 박물관 내부>

 

은둔자를 위한 겨울 궁전, 에르미타주 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서유럽화, 근대화가 남긴 유산 중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에르미타주 미술관 (The State-

Hermitage Museum)을 누구나 먼저 손꼽는다.

트르 대제의 저택으로 지어져 왕가의 겨울 궁전으로 증축된 이 웅장한 왕궁에는 약 400만점의 예술품과

유물이 1,020개의 방에 전시되어 있다.

미처 내놓지 못한 작품도 상당하다는데,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작품을 하나에 1분씩만 감상해도

무려 8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농담 같은 통계는 끝없이 이어지는 1,800여 개의 문과 120개의 계단,

총길이 27km의 압도적인 외관 앞에 서면 수긍하게 된다. '은둔자의 집'이라는 이름과 달리 이루 말할 수 없이

화려한 내부와 대대로 전해진 방대한 양의 유명 미술품은 루브르 미술관, 바티칸 박물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예를 안겨주었다.

 

                                       <도스토옙스키 무덤>

 

'죄와 벌'을 가른 센나야 광장의 730걸음

벌레만도 못한 전당포 노파를 죽음으로 단죄하기 위해 좁다란 다락방에서 나와

무더운 초여름의 센나야 광장을 가로지른 라스콜리니코프는 노파의 집까지 총 730걸음을 꼼꼼하게 센다.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죄와 벌>에 등장하는 센나야 광장과 주변의 빈민가는 러시아의 대문호로 불리는

도스토옙스키가 직접 경험한 가난의 흔적을 그대로 품고 있다. 지금은 도스토옙스키 박물관(Dostoyevsky

Literary Memorial Museum)으로 말끔하게 꾸며져 있는 그의 허름했던 하숙집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담긴

도스토옙스키 작품의 진면목을 소개한다.

<죄와 벌>의 라스콜리니코프가 번민에 휩싸여 걸었던 730걸음 동안 펼쳐진 처참한 도시의 풍경은

그의 또 다른 작품 <백야> 속에 등장하는 더할 나위 없이 인위적인 도시의 몽상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깊이를 만든다. 그 깊이야말로 도스토옙스키의 언어로 승화된 진정한 찬사 아닐까.

 

                                                                       <넵스키 대로>

 

                                      <찻집 '문학카페'에 전시되어 있는 러시아 문호들의 초상>

 

                                             <푸시킨 동상>

 

넵스키 대로를 바라보던 푸시킨의 짧은 삶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들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넵스키 대로(Nevsky Avenue)를 따라 늘어서 있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표 이미지는 이 대로에서 포착된다.

그 덩치 큰 이미지들의 사이 좁은 골목에 숨은 예술가의 단골집이 있다.

'문학 카페'로 불리는 유서 깊은 이 찻집에는 러시아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푸시킨의 자리가 지금도 남아 있다. 푸시킨은 자신의 아내에게 구애를 하며 명예를 더럽히는 일행을 향해

결투를 신청하고는 안타깝게 결투에 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허망하게도 결투의 총성 아래 서른여덟의 짧은 생을 마치고 만 것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 말라던 자신의 작품을 마지막 순간에 떠올렸다면

죽음의 결투를 불러들인 노여움을 잠재울 수 있었을 텐데….

죽음을 불사하며 지키고자 했던 아내와 자신의 명예는 지켜진 것인지.

 

                                                                 <마린스키 극장>

 

어둠 속에서 불을 밝힌 예술의 혼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러시아를 집어 삼키려는 히틀러의 야욕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작되었다.

러시아의 서대문 같은 이 도시를 무너뜨릴 소모전 대신 철통처럼 포위해 아사(餓死)시킬 계획을 세운 나치는

내부로의 식량과 연료 공급로를 끊어버렸다. 한겨울 혹한과 허기라면 손쉬운 항복을 얻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 나치의 예상과 달리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은 무려 900일 동안 버텼다.

기아와 질병으로 주민의 3분의 1이 사망하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지만 함락되지 않았던 덕분에

모스크바도 살아남았다.

'영웅의 도시'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안겨준 이 역사 이전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기근이 종종 찾아왔었다.

놀라운 사실은 굶주린 때일수록 예술극장의 무대가 더 활발히 불을 밝혔다는 것이다.

정통 발레의 산실로 불리는 마린스키 극장(Mariinsky Theatre)도 나치의 포위망 아래서 더 열심히 불을 밝혔다.

그 이전인 1920년대에 찾아온 기근 당시에도 마린스키 극장은 불을 밝혔고 마린스키 극장이 배출한 우아한 백조,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가 보내준 식량 원조 덕분에 수많은 무용수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스도 부활 성당>

 

                                                                         <여름 궁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재탄생한 클래식 음악

계속된 서유럽을 향한 모방은 19세기에 이르러 예술가들의 정체성 혼란을 야기했다.

나아가 러시아의 특색이 담긴 예술이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음악가들에게서 러시아만의 개성이 가득한 작품이 속속 탄생했다.

그 결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전문 음악원이 설립되었다.

설립 초기에 차이콥스키가 교육을 받아 작곡가로 데뷔했으나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암암리에 퍼져

힘든 상황 아래 놓였다.

주옥같은 작품 덕분에 명성을 얻었지만 그의 작품은 서유럽풍이다.

반면에 음악원 교수로 활동하며 러시아 색채를 꾸준히 담아낸 림스키 코르사코프도 동시대 인물이다.

<왕벌의 비행>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은 지극히 러시아적인 소재 아래 탄생했다.

오랫동안 음악원을 이끌며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키워 놓은 그의 능력 덕분에 지금도 그 명성이 대단하다.

전세계에서 러시아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놀라운 테크닉과 굵직한 음악성은 시공간을 초월한다.

초절정의 기교를 선보이는 현 클래식계의 인기 절정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의 화려한 피아니즘도

이곳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림스키 코르사코프 음악원에서 만들어졌다.

서유럽에 대한 모방으로 만들어진 도시에 유럽 문화의 정수인 클래식 음악의 세계적인 산실이 있다는 아이러니,

바로 이런 개성 강한 역사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참모습 아닐까.

 

 

 

 

- 글 : 곽정란 / 여행작가

     · '슬림 유럽 데이', '비엔나 칸타빌레', '자신만만세계여행-유럽, 캐나다, 중국' 저자

        前 KBS '클래식 오디세이', '찾아가는 음악회' 음악 코디

- 기사 출처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www.skynews.co.kr)

 

※ 대한항공은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비행시간 약 9시간 35분 소요)

     (블로그 작성일자 기준이므로 최신 운항 스케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www.koreanair.com) 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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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광대한 대륙을 자랑하는 나라,

러시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운항 재개를 기념하여 대한항공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항공권을 구매하시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세요!

특히나, 상트페테르부르크행 항공권을 구매하시는 모든 분들께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한곳인

에르미타주 박물관 입장권을 드리고 있어요!

 

홈페이지에서 러시아 행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시면 자동으로 응모가 되며, 추첨을 통하여 드리는 경품으로는

에르미타주 박물관 입장권, Future Map 세계지도,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이번 이벤트는 6월 28일까지 계속 진행되오니 휴가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셔서 러시아로 알차게 다녀오세요 ^0^

 

▼ 이미지 클릭! 하시고 이벤트 페이지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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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8일부터 인천-이르쿠츠크 정기 직항편 주 2회(월,금) 운항 재개

 

⊙ 전 좌석 AVOD 장착 159석 규모 B737-900ER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 투입

 

⊙ 지구상 가장 오래되고 깊은 ‘바이칼 호수’ 를 비롯해 ‘꺼지지 않는 불’ 이라 불리는 '베츠느이 아곤', '딸찌민속촌' 등 다양한 볼거리 많아

 


대한항공이 오는 5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시베리아의 파리' 라 불리며 바이칼 호수로 유명한 이르쿠츠크에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

 

주 2회(월,금) 운항하는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에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159석 규모의 B737-900ER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가 투입되며,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출발편은 오후 8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0시 5분 이르쿠츠크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전 2시 30분 이르쿠츠크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7시 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인해 '시베리아의 파리' 라는 별칭과 함께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으로, 동(東) 시베리아의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수도인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 중 하나다. 특히 '풍요로운 호수' 의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서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명소다.

 

이외에도 이르쿠츠크 시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이 펼쳐지는 '키로프 광장', 꺼지지 않는 불이라 불리는 '베츠느이 아곤', 대표 건축물인 '즈나멘스키 수도원', 바이칼 지역의 옛 주거 형태를 만나볼 수 있는 '딸찌민속촌'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천-이르쿠츠크 직항편 운항을 계기로 시베리아와 바이칼 호수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더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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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한항공 해외 예약센터 및 해외 공항 지상조업 담당 외국인 직원 대상으로

   '런 코리아프로그램(Learn Korea Program)' 실시

 

⊙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김장 담그기 등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고객 서비스 향상 도모하고

    한류 전도사로서의 역할 기대

 

 

"한국 문화를 더욱 이해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자사 해외 예약 센터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 및 해외 공항에서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외국인 직원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런 코리아 프로그램(Learn Korea Program)'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항공 외국인 직원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고객 서비스를 향상 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회씩 실시되고 있다.

 

대한항공을 위해 일하는 외국인 직원 2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서비스 아카데미 예절 교육, 전통 공예 체험, 국립중앙박물관 및 대한항공 본사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김장 담그기, 한복 체험 등의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한국 문화 및 한류와 함께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런 코리아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참여한 대한항공 외국인 직원들은 총 220여명으로 해외에서 근무하는 다른 외국인 직원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전령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아시아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의 젊은 이들의 한국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아시안 온-에어'및 '러시안 온-에어'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세계에 알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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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9일부터 인천~이르쿠츠크 정기 직항편 주 2회(월, 금) 운항재개

 

⊙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바이칼 호수'의 여행이 더욱 손 쉬워져

 

 

"한-러 비자면제 협정으로 더 편리해진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로 초대합니다."

 

대한항공은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바이칼 호수 및 시베리아의 파리로 유명한 이르쿠츠크에 오는 5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주 2회(월,금) 운항하는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에 159석 규모의 B737-900ER기종을 투입하며, 출발편은 저녁 8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1시 5분 이르쿠츠크 공항에, 도착편은 오전 3시 15분 이르쿠츠크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인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칭과 함께 유럽인들이 즐겨찾는 인기 여행지이다. 또한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으로, 동시베리아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 중 하나다. 특히,'풍요로운 호수'의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아름다운 관광지이기도 하다.

 

기존에 바이칼 호수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블라디보스톡 등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경유해서 이동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 직항편 운항재개로 관광객들의 바이칼 호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게 됐다. 또한 올해 초부터 발효된 한-러 비자면제협정 체결과 함께 양국간 교류 증대의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해외 전 지역을 방문하게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노선망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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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지난 러시아 소치에서의 겨울을 기억하시나요?

이제 대한항공 블로그에서 그 열기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대한항공이 현재 취항하고 있는 러시아 노선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블라디보스토크 이렇게 4개 도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번 시간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보실 수 있는 주요 관광 포인트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모스크바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1,20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의 도시이자,

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며, 세계에서는 4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입니다!!

14세기에서 18세기 초까지 제정 러시아의 수도였고, 1918년 러시아 혁명후 소비에트 연방의 수립과 함께

수도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 곳으로 옮겨왔지요.

그러다가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모스크바는 소련을 계승한 러시아 연방의 수도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는 러시아 최대의 철도·도로·항공교통의 중심지이고, 학술 문화의 중심지이며,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를 비롯한

여러 부문의 아카데미, 모스크바대학, 여러 연구소,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극장 등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답니다^^

시내 중심에는 모스크바강이 흐르고 있으며, 크렘린을 중심으로 붉은 광장과 레닌 묘, 바실리 사원 등이 있어

모스크바를 가장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 할수 있어요~

 

그럼 모스크바의 명소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만나보시죠~~ ^0^

 

 

크렘린

 

러시아어로 '성벽'을 뜻하는 크렘린은 중세시대에 러시아 각 지방에서 건축되었으나,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크렘린은 러시아의 중심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료 사무실 등이 위치해 있고 모스크바 한가운데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러시아의 정치와 문화, 그리고 역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지요~

모스크바 크렘린은 프랑스 나폴레옹군의 모스크바 입성때 발생한 대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이후에 20개의 탑을 가진 모습으로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모스크바의 중심을 흐르는 모스크바 강가에 있는 옛 러시아 제국 시절 궁전으로 사용되었는데요,

2.25km의 성벽과 스무 개의 성문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는 여러 시대 양식의 궁전이나 성당이 자리잡고 있어요.

1917년에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후에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의 의회가 이곳에 설치되면서 소련 공산당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렸으며 오늘날에는 대통령 집무실을 비록하여 원로원, 12사도 사원, 우스펜스키 대성당,

블라고베시첸스키 성당, 그라노비타야 궁전, 대크렘린 궁전 등 러시아의 역사를 대변하는 수많은 건물들이

이곳에 즐비해있답니다~~

 

 

 

 

성 바실리 성당

성 바실리 성당은 1555년에 건립되기 시작하여, 1560년에 완공된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건축물이에요!

특히나 러시아 정교회의 여러 건물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 성 바실리 성당은 양파 모양을 한

47미터 높이의 중앙 지붕과 주위 8개의 지붕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품격있는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답니다~

 

낮과 밤에 각기 다르게 비춰지는 성 바실리 성당의 매력을 직접 한번 확인해보시죠^^

 

 

 

 

레닌묘

러시아 혁명의 지도자이자 소비에트 연방의 창설을 주도한 혁명가 레닌의 유해가 안치된 곳입니다.

1924년에 레닌이 숨을 거두자 그의 유해는 후임자 스탈린에 의해 방부 처리되었는데요,

1930년에 크렘린 성벽 외곽에 커다란 벽돌빛의 화강암으로 된 무덤이 완공되자 이곳에 유해를 옮겨와

안치가 되었습니다. 무덤앞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이점 유의해주시구요, 크렘린을 방문하시면 이곳에 영구보존중인 레닌의 유해를 만나 보실 수가 있답니다.

 

 

 

구세주 성당

모스크바 시내 중심부 모스크바강 인근에 위치한 구세주 성당은 1812년 12월, 러시아군이 나폴레옹군의 침략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지어진 러시아 정교회 사원이랍니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후 스탈린의 통치 시절에 성당이 파괴되었으나, 1991년에 구 소련이 붕괴되고 들어선

러시아 연방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및 국민들이 모금하여 마련된 성금에 힘입어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될 수 있었죠~

이 성당은 비잔틴 양식을 기초로 하여 거기 위에 러시아 전통 교회 건축 양식을 덧입혀 지어져 혼합 양식을

띄고 있다고 해요^^

성당 외부는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내부에는 수많은 성화들로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노보데비치 수도원

모스크바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이른바 '모스크바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어요!

이 수도원은 16세기에 폴란드령 스몰렌스크를 탈환한 것을 기념하여 건립한 것으로 전쟁중에는

요새의 역할을 수행하고 차르 일가 또는 귀족들이 유배당하는 장소가 되기도 했던 역사적인 배경이

유서 깊은 담겨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이 수도원의 부속 묘지에는 제정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명의 차르 와 니콜라이 고골, 안톤 체호프를

비롯한 러시아 당대의 저명한 문호들이 대거 안장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도원을 바라보는 각도와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죠? ^^

 

 

 

 

볼쇼이 극장

러시아 문화, 예술의 진수를 만나보실 수 있는 곳도 바로 모스크바에 있는데요,

모스크바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고 최고 수준의 각종 오페라, 발레 공연이

펼쳐지는 '볼쇼이 극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왕조 시절 예카테리나 2세의 명으로 1776년에 건립되었으나 1805년과 1853년 두차례의 화재로 소실되어

1856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춘 건물로 완공이 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에는 확장 증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답니다~

2100여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단과 발레단이 소속되어 있어요^^

 

 

 

 

 

아르바트 거리

젊음의 거리로 통하는 아르바트 거리에는 각종 상점과 쇼핑몰이 위치해 있어 '예술의 거리' 로도 불립니다!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스크바를 방문하실 때 놓쳐서는 안될 구경거리이죠~~

아르바트 거리를 다니다 보면 거리의 악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예술 풍경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함께 탐방해보았습니다~

러시아의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러시아의 또다른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는 상트페레트부르크와 이르쿠츠크를

탐방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대한항공과 함께 신나는 러시아 여행을 떠나보세요~~

 

 

※ 자료 제공 : 러시아 문화원 <http://www.russiacenter.or.kr/r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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